'형님' 따라 선방할까…기아, 오늘 3분기 실적 발표

기아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3.1조
2분기 밑돌지만 분기 기준 최대 예상
완성차 수요 둔화에도 고부가 차종↑
"향후 HEV·전기차 비중 확대 핵심"
  • 등록 2024-10-25 오전 6:00:00

    수정 2024-10-25 오전 6:00:00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000270)가 25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기차 수요 정체와 주요 시장 성장률 둔화 등으로 2분기보다는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수익성 개선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아 본사 전경. (사진=기아)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의 올해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매출액 26조3379억원, 영업이익 3조112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8.65%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기아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분기 기아는 매출액 25조5454억원, 영업이익 2조8651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분기보다는 다소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기아는 올해 1~3분기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41만3327대를 판매했다. 유럽 시장 점유율 역시 4.2%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성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기아의 3분기 판매량 중 SUV 비중은 71.5%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증가했다.

앞으로 하이브리드차(HEV) 비중 확대, 전기차 신차 출시 등으로 수익성을 중심으로 실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올해 연말 유럽 시장에서 소형 전기 SUV EV3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북미 시장에서는 카니발 HEV 판매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UV 비중 확대와 고부가가치 사양 중심 판매가 3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SUV 비중 확대가 기아의 제품 믹스 개선에 기여해왔다면, 앞으로는 HEV와 전기차 비중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이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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