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기대 -하나

  • 등록 2020-12-24 오전 8:04:06

    수정 2020-12-24 오전 8:04:0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인 박셀바이오(323990)에 대해 파이프라인 ‘Vax-NK’ 세포치료제가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항암 면역세포치료’ 부문의 새로운 기대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박셀바이오는 선천면역을 총괄하는 NH세포, 항원제시 역할을 하는 수지상세포(DC), 적응면역을 다루는 T세포 등 항암 면역세포와 관련된 모든 영역을 다루는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현재 박셀바이오는 NK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Vax-NK’는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DC세포치료제인 ‘Vax-DC’는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풍부한 임상 경험 및 생산 시설 등은 박셀바이오의 강점으로 여겨졌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남대 병원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함께 세포치료제의 직접 생산이 가능한 GMP 시설 보유 등으로 인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기업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의 파이프라인 중 지난 2016년 임상 1상을 시작한 Vax-NK는 1상에서 매우 뛰어난 임상 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선 연구원은 “현재 간세포암 치료 요법 중 가장 효과가 우수한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과 Vax-NK 투여를 병용한 임상 디자인을 적용, 1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높은 객관적 반응률과 중앙생존기간 40개월로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상 2a상은 1상보다 Vax-NK세포의 투여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지난 10월부터 임상이 개시됐다. 선 연구원은 “지난 6월 임상2a상의 첫 번째 환자로부터 ‘완전 관해’ 반응이 나오면서 임상2a상에서도 뛰어난 효능 입증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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