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더블유게임즈로부터 20억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377030)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더블유게임즈(192080)로부터 총 20억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맥스트가 보유한 메타버스 기술과 더블유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소셜카지노게임 및 캐주얼 게임을 결합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소셜카지노, 캐주얼 게임 등을 맥스트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맥스트 측은 이번 제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오는 18일 맥스트 신주인수권 매입계약을 통해 약 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맥스트는 앞서 지난 1월24일 유무상 증자를 공시한 바 있다. 1차 예정 발행가액은 3만2950원으로 약 366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맥스트의 최대주주는 신주인수권의 15%가량을 유증에 참여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에는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매도할 계획이다. 기존 주주의 신주인수권은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장내에서 매도 가능하다. 기존 주주의 청약은 4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맥스트 관계자는 “현실 같은 메타버스 공간 틀뢴(TLON)을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검증된 글로벌 게임사인 더블유게임즈와의 제휴를 통해 완성도 높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