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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3일 대한노인회에 방문한 김 위원장이 했던 말을 인용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자신의 오해성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러 대한노인회를 갔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과 대화를 주고 받던 중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고, 작년 선산에 묻어 드렸다. 그래서 어르신에 대해 공경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산 적은 없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 발언을 놓고 “도를 넘는 행위”라면서 “이 사람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기에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 블로그 글은 정치권에 일파만파 퍼졌다. 지난 6일 있었던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개인사에 관한 것이라 언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김은경 위원장이 뭔가 입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일에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글이 올라왔다. ‘안녕하세요 민주당 혁신위원장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로 글쓴이는 김 위원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장례식 비용까지) 어머니와 제가 다 부담하는 것을 보고 마음 속으로 고모에 대해 실망했다”면서 “고모들은 부양책임을 지지 않으시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상속을 받아가셨겠지만, 저희 가족(어머니, 저 동생) 모두 상속을 포기했다”고 했다. 그는 상속포기를 증빙하는 상속포기결정문, 김 위원장과 나눈 카톡 대화, 시부모가 보낸 편지 등을 첨부했다.
또 김 위원장의 시누이가 주장했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를 어머니가 가로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글쓴이는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이를 이끌며 할아버지, 할머니를 부양하기 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