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힐링" 르버덴, 국내 사업 본격화

조소영 르버덴 대표 인터뷰
"웰니스, 살아가야 할 방향"…체험 통한 접점 확대
  • 등록 2024-10-01 오전 6:15:00

    수정 2024-10-01 오전 6:15: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해외에서는 하루 최소 5분씩 메디테이션(명상)하는 게 유행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웰니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끌고 싶습니다.”

웰니스 브랜드 ‘르버덴’을 이끄는 조소영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르버덴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던 조 대표가 패션 MD 출신인 헬렌 리와 함께 2021년 말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마음의 위안을 찾아가는 명상에 도움을 주는 향초와 보디 워시·로션, 바스 솔트 등을 선보였다.

조소영 르버덴 대표. (사진=르버덴)
이들 제품은 세계 각지 전통적 힐링 원료로 구성됐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 죽염을 원료로 한 ‘뱀부 포레스트’를 비롯해 △나미비아 사막의 힘바 부족에게서 영감 받은 ‘부시맨’ △페루 팔로산토를 활용한 ‘셔먼’ △모로칸 장미를 담은 ‘밸리 오브 로지즈’ 등 네 가지 컬렉션을 전개한다.

르버덴은 미국 내 포시즌즈, 월도프아스토리아 등 5성급 호텔뿐 아니라 크레이트앤드배럴(crate&Barrel)의 럭셔리 라인 CB2에 입점하는 등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엘르 그린 뷰티 스타 어워즈와 파지티브 럭셔리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클린 뷰티 브랜드로서의 위상도 인정 받았다.

미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국내 사업도 본격화한다. 현재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H BY H’와 파라다이스시티 인천, 한남동 란스미어, 압구정 메종디서울 등 고급(하이엔드) 편집숍에서 오프라인 고객을 만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리빙 큐레이션 숍 메종아카이브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르버덴의 주요 타깃은 자신을 돌보려 자기 관리하고, 힐링과 웰니스에 관심 두는 모든 사람이다.

조 대표는 “웰니스는 유행이라기보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르버덴이 웰니스를 안내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이 웰니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르버덴은 웰니스와 관련된 요가, 명상, 스파 등과 협업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웰니스센터에서 르버덴 제품을 활용해 아로마테라피나 보디마사지, 요가, 명상 등을 즐긴 후 집에서도 ‘셀프 리추얼’(self-ritual)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르버덴은 지난 6월 서울시·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 ‘쉬엄쉬엄 한강요가’에 함께했다. 자체적으로도 지난달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주제로 ‘셀프 러브 리추얼’ 행사를 마련해 르버덴 원료와 힐링 제품으로 사운드·아로마 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원트리플랜티드·나미비아치타보호협회·세계자연기금(WWF) 등을 후원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에도 손을 보탰다.

조 대표는 “르버덴을 통해 몸과 마음의 순환을 잇고, 가장 나답고 아름답게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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