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위한 '아트너스클럽' 3기 출범

문화예술후원매개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
120명 지원…우수 수료자에 실무 참여 기회 등 제공
  • 등록 2022-09-27 오전 9:19:30

    수정 2022-09-27 오전 10:07:0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문화예술후원센터는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와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2년 문화예술후원매개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아트너스클럽’ 3기 입교식을 지난 26일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센터는 26일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문화예술후원매개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아트너스클럽’ 3기 입교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너스클럽’은 역량있는 예술주체와 기부자 간 소통과 교류를 도와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건강한 후원문화를 조성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0년 1기 총 43명, 2021년 총 27명을 배출했다. 이번에 진행한 3기 모집에는 141명이 지원해 최종 120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올해 아트너스클럽은 후원매개분야 관심자 및 경력보유여성 포함 일반인, 후원매개 관심 예술단체 등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활동단계별(입문·심화)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한다. 교육과정 우수 수료생 대상 후속 지원사업으로 후원매개업무 지원 필요기관에 수료생을 매칭 및 파견하고, 예술위 파트너사의 예술후원 프로젝트 운영에 참여해 실무를 추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한다.

이번 입교식을 위해 제주도에서 참여한 전통예술기반 미디어 공연예술 단체 담당자는 “문화예술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지만 지방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다가 문화예술후원매개 분야의 교육 과정은 흔치 않아 이번 기회에 온라인으로 교육이 진행된다고 해서 기뻤다”며 “문화예술후원매개전문가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이 지속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주체라는 사명감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연 예술위 문화예술후원센터장은 “최근 에미상 6관왕을 수상한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수중에 단 돈 만원이 있을 때 이 대본을 썼고, 넷플릭스의 투자로 ‘오징어 게임’을 십 년 만에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고 들었다”며 “순수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재능과 역량을 가진 예술가·예술단체들이 지속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아트너스클럽’을 통해 더 많은 후원매개전문가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예술위는 2022년 문화예술후원매개전문가 아카데미 ‘아트너스 클럽’ 3기 심화교육 과정 지원자를 다음 달 11일부터 21일까지 별도로 추가 모집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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