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온라인 전환 수혜 받아…분석 개시-상상인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1만원
  • 등록 2020-12-03 오전 8:24:45

    수정 2020-12-03 오전 8:24:45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상상인증권은 3일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에 대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1000원’으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했다. 현재주가는 6만6700원으로 상승여력은 36.4%가량이다.

박주영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는 국내 온라인 성장세가 완화되더라도 오프라인 신규 사업인 온·오프라인(O2O)사업과 마진율 개선에 기여하는 해외결제시스템 도입을 통해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할 것”이라며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투자 포인트로 구조적 수혜와 해외가맹점 거래대금 증가, 신사업 진출 등 3가지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4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7%로 구조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용품과 음식료 배달 중심으로 온라인 결제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 내년 성장률을 20%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해외 고객사 수수료율은 국내 고객사 수수료율보다 1.2~1.6배 높고 한 번 계약하면 다른 PG사로 변경하는 경우도 드물다”며 “2019년에는 애플, 올해 10월에는 구글플레이와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 독점 제공이 증가하며 관련 결제규모 증가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O2O사업 진출로 PG결제사에 국한된 사업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가맹점 요구를 반영해 결제 플랫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올해 목표한 가맹점 계약 5만건을 8월에 이미 달성했다”며 “도입단계로 매출액 비중은 2%, 적자인 상황이지만 ‘빠르고 간편한 주문’이라는 결제 트렌드에 적합한 사업인 만큼 2022년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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