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수장·가정집 발견 유충은 같은 종…"발생 경위는 아직"

9일부터 인천 서구 수돗물서 유충 계속 발견
공촌정수장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로 통해 가정으로
  • 등록 2020-07-18 오후 2:07:16

    수정 2020-07-18 오후 2:47:4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천광역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한 유충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서로 같은 종인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충은 모두 안개무늬깔따구·등깔따구 종으로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인천시 서구에서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접수된 이래 17일까지 수돗물에서 유충이 계속 발견됐다.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유충 관련 민원 신고는 357건, 실제로 유충 발견 사례는 128건이다.

인천시는 이번 분석 결과로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로를 거쳐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충이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경위는 수돗물 유충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통해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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