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 여사 때문에 ‘오빠’를 ‘오빠’라 부르지도 못하나”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브리핑
"김건희 여사 근처에는 금지어가 많다"
  • 등록 2024-10-20 오후 12:02:15

    수정 2024-10-20 오후 12:02:15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배 나온 오빠’를 남편으로 둔 여당 관계자들이 홍길동이라도 되나? 오빠를 오빠라고 부를 수도 없는 건가”라며 여권에서 벌어지는 ‘오빠’ 호칭 촌극을 꼬집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 근처에는 금지어가 너무도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명품백도 ‘아주 작은 파우치’라고 바꿔 부르고 이젠 오빠도 오빠라 부르면 안 되는 걸 보니 지금 이 나라가 김건희어로 지배받고 있는 김건희 제국이 맞나 보다”라며 “김건희 제국어에서 허위 경력은 ‘돋보이고 싶은 욕심’이고 주가조작의 이익은 ‘23억의 시세 차익을 얻은 피해’로 둔갑한다. 바이든을 날리면이라 통역하더니 김건희 부부 제국어 통역엔 상식도 규칙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을 올리며 배우자를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지칭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게시글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김 대변인은 해당 문장을 게시글에서 삭제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제가 쓴 글의 오빠는 당연히 제 남편!’이라 외친 김혜란 대변인의 용기와 솔직함에 지지를 보낸다”라며 “김건희 여사도 하루빨리 ‘내가 쓴 글의 오빠는 내 남편’이라고 자백하라”고 촉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제국의 용비어천가를 완성한 건 검찰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순간부터 ‘검찰’에게서 공정과 상식은 사라진 단어가 되어버렸다”며 “김건희 제국을 끝장낼 방법을 민주당은 반드시 찾겠다. 특검이 안되면 상설특검으로, 국정감사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로, 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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