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135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5% 증가하며 실적성장을 지속했으나, 영업이익은 48.0% 감소했다. 시장기대치(매출액 1080억원, 영업이익 90억원) 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승하였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하회한 결과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부문은 코로나19 상황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반도체 전방시장의 수요 증가와 함께 리드프레임 매출은 4분기에 404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1~2분기에 글로벌 자동차 공장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3~4분기 회복세로 전환하여 연간 실적도 전년대비 11.8% 늘었다”며 “다만, 4분기 영업이익률이 시장기대치 대비 다소 하락하였던 것은 환율 급락과 핵심소재인 구리 가격의 급등, 그리고 성과급 충당(약 10억원 수준)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