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주요 언론과 투자은행(IB), 구글 키워드 검색 등을 반영해 글로벌 주요 리스크를 자체 평가한 경과 자산가격 조정 등 금융시장 민감도가 1위로 나타났고 인플레이션이 2위, 경제정책 조기 변경과 시장금리 급등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주요 요인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를 기록했다.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의 경우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198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위에 오른 경제정책 조기 변경도 같은 맥락이다.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재정·통화정책을 앞당겨 정상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금리 급등도 인플레 우려 및 통화정책 정상화와 연결돼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 중 금융시장 민감도, 인플레이션의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경제정책 조기 변경, 시장금리 급등, 국제유가(원자재) 급등 가능성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 돌발변수와 백신 집단면역 지연 가능성은 보통 수준으로 나왔다.
한편 지난달 구글 키워드 검색에서 백신과 인플레이션, 부동산, 버블, 연준(Fed), 팬데믹 등의 빈도는 높아진 반면 코비드19, 세금, 부채, 금리 등의 빈도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