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인 △아웃랜더 △델리카 D:5 △RVR 등 3종의 프런트 펜더에 LG화학의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제품명 LUCON TX5007)를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런트 펜더(휀다)란 앞쪽 타이어를 덮고 있는 자동차 옆면의 외장 부품이다. 운전 중에 지면으로부터 튈 가능성이 많은 진흙이나 물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외장에 색을 입힐 때 정전기의 달라붙는 성질을 활용하는 정전도장을 주로 사용하는 만큼, 소재에 전기가 통해야 하며 외부 충격과 고온의 도료 건조 과정도 견뎌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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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에 따르면 정전도장 플라스틱으로 만든 프런트 펜더는 자동차를 도색할 때 금속 차체와 함께 한 번에 칠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자동차에 사용하는 금속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면서 차량의 무게가 줄어 연비가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 차량 무게가 10% 줄면 연비가 약 3.8%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데, 플라스틱 펜더는 같은 크기의 강철보다 약 4kg 가볍다. 차량의 배출가스도 줄어들면서 탄소 발자국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화학의 정전도장 플라스틱은 프런트 펜더 외에도 범퍼·사이드미러·트렁크·연료 주입구 등 자동차 부품사 고객들이 원하는 외장 부품에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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