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언박싱]美 반도체 고점?…하락에 베팅하려면

KB자산운용 'RISE 미국반도체 인버스' 상장
역방향 1배…美 반도체 하락 베팅 첫 상품
서학개미 '속스' 수요 일부 수요 기대도
  • 등록 2024-10-19 오전 7:30:53

    수정 2024-10-19 오전 7:30:5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가 140달러를 터치하고 미국 반도체주가 오름세를 보이자 한켠에서는 다시 ‘고점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미국 반도체주에 하락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오는 22일 미국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하는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 ETF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미국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의 수익률을 역방향(마이너스 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미국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는 많지만 역방향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버스 ETF는 상품은 처음이다.

기초지수는 ‘NYSE Semiconductor Index’이고, 대표 편입 종목은 AMD, 브로드컴, 엔비디아,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반도체주 30개 종목이다.

이미 미국 반도체지수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많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달(9월 18~10월 17일) 서학개미들은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X’(DIREXION SEMICONDUCTOR BEAR 3X ETF)를 2669만달러 사들이기도 했다. 반도체주의 하루 수익률을 3배의 반대 방향으로 추종하는 이 지수는 반도체주 약세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출시되는 ‘RISE 미국반도체 인버스(합성H)’가 이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역방향으로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X’와 달리 배율이 1배라 기대수익률은 낮을 수 있지만 안정성은 더 높을 수 있다 .

KB운용은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이 상품은 반도체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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