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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분야는 ‘당뇨병 추적 관찰 데이터’다. 당뇨병, 비만, 대사질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만들어 AI 허브에 기탁하는 것이 목표다.
경희의료원을 중심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등 3개 대학 병원이 참여하며, 올해 말까지 19억원을 지원받는다. 과제 책임은 이상열 경희대 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상열 교수는 당뇨병 코호트, 레지스트리(Registry), 빅데이터 연구 전문가로 경희의료원 내분비대사내과에서 수많은 당뇨, 비만 환자를 치료해왔다.
전문가들은 만성적인 합병증을 예측하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AI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2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를 장기 추적한다. 환자 개인 일상(Life)에 대한 기록(Log)인 ‘라이프로그(Lifelog)’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교수 연구팀은 AI 학습용 데이터를 만들어 AI 허브에 기탁한다. 이번 사업에는 경희대학교, 경희의료원을 비롯해 3개 대학 병원과 네이버 등이 참여한다.
데이터 수집은 AI 서비스 개발 기간의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꼽힌다.
이 교수는 “병원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려면 중장기 과제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구현되면, 당뇨병 환자 개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