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 엘고트, 발레리나 여친 두고…미성년자와 성관계 인정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에드가 라이트 감독)’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 유명 배우 안셀 엘고트(26·Ansel Elgort)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안셀 엘고트와 여자친구 비올레타 코미샨 (사진=안셀 엘고트 인스타그램)

최근 ‘개비’라는 이름을 쓴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지난 2014년 안셀 엘고트와 내 이야기”라며 글을 올렸다. 개비는 17살 때 안셀 엘고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안셀 엘고트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서 한 여성은 안셀 엘고트에게 안겨 있었다.

개비는 “나는 정말 어렸고, 그는 그걸 알았다. 그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안셀 엘고트에게 누드 사진까지 요구받았다고 했다. 개비는 “안셀 엘고트에게 나와 같은 일을 당한 여성이 더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그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속 안셀 엘고트

하지만 안셀 엘고트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4시간 동안 SNS에서 반복되는 나에 대한 게시물을 보니 괴로웠다”라며 “‘개비’가 주장하는 사건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성폭행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나는 2014년 뉴욕에서 개비와 합법적으로 합의된 상황에서 만났다. 당시 나는 스무살이었다”라며 “미안하게도 나는 우리의 이별을 잘 다루지 못했다. 그녀에게 답장하지 않았다. 이는 미숙했고, 누군가에게는 괴로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 SNS에서는 안셀 엘고트에게 SNS 메시지를 받았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안셀 엘고트는 추가 폭로에 대해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안셀 엘고트는 고등학교 때부터 교제 중인 발레리나 여자친구 비올레타 코미샨이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다정한 커플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