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한독크린텍(256150)에 대해 정수기 산업구조가 렌탈 서비스 중심으로 변해가면서 수혜를 기대해볼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한독크린텍은 정수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카본블록필터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기술 선점효과와 압도적 생산 규모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렌탈 서비스 중심의 정수기 산업 구조 변화의 최대 수혜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한독크린텍은 국내 정수기 선도 업체들과의 오랜 납품 업력을 갖고 있다”며 “공동개발이 독점적 필터 납품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수기 필터가 일회성 수요가 아닌 지속적 수요로 변함에 따라 생활 필수소비재로서의 가치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기업은 공기청정기용 필터 등으로 향후 성장성 역시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정수기용 필터뿐만이 아니라 카본블록필터를 활용한 공기청정기용 필터를 생산하고 있어 이 역시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한독크린텍의 매출액은 621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4%, 48.3%씩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