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짐카나 대회를 앞두고 인제스피디움에서 맥스파워를 이끌고 있는 박상현 대표를 만나 이번 대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국내에서는 아직 짐카나에 대해 생소하다. 짐카나의 매력은 무엇일까?
짐카나는 ‘자신의 자동차를 다루는 방법’을 익히고 ‘자동차를 사랑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부담 없는 저렴한 비용과 가족, 연인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함께 대회를 즐기고 또 자신의 기량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대회를 통해 운전 스킬을 향상시킬 경우 사고 회피, 위기 상황 대응 등 일상 주행에서도 도움이 된다.
그 동안 충남보령 아주 자동차대학을 중심으로 운영하다가 다른 장소에서 개최를 했기 때문에 짐카나를 모르는, 모터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짐카나를 알릴 수 있는 공간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이에 킨텍스를 비롯해 다양한 장소를 물색했고 중간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런 과정을 원만하게 진행하는 것 역시 중요했고, 대회 장소가 바뀌는 것에 대해 선수들과 소통을 하는 부분에서도 많은 신경을 썼다.
늘 ‘자작차만 출전하는 대회’를 별도로 추진하려고 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시범 대회를 통해 대회의 가능성을 검토해보고 싶었는데 정말 많은 학생들이 대회 출전 의사를 밝혔다. 덕분에 이번 대회는 슈퍼레이스 GT 클래스는 물론 자작차, 일반 차량 등 모터스포츠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Q 자작차 클래스, 대회의 운영 계획이 있다면?
이번 대회는 KSAE 자작차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규정을 충족하는 자작 포뮬러 차량들이 출전하며 KSAE처럼 엄격한 기준으로 운영하기 보다는 각 출전 팀들이 차량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주행 세션을 제공하고자 했다.
신설 클래스, 시범 경기인 만큼 이번 대회는 자작차의 특성이나 팀들의 운영 능력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향후 자작차 클래스, 대회의 운영 규정을 확립하고 자작차 팀들이 더욱 즐겁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것이 몇 년 전까지 짐카나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어느새 슈퍼챌린지,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을 비롯해 국내의 다양한 아마추어 레이스 대회에 출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맥스파워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좋아하고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며,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작년까지는 슈퍼레이스의 엑스타 V720과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 슈퍼1600 클래스 등 다양한 엔트리 클래스에서 출전하고 있었다. 많은 분들의 후원과 도움 덕에 모터스포츠 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아주자동차대학 박정룡 교수님의 지도 아래 슈퍼레이스 슈퍼1600 클래스에 출전하게 될 계획이다.
모터스포츠 활동 외에도 짐카나, 드리프트 등의 드라이빙 스쿨과 안전 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대회 전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대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운전자에게 올바른 운전 문화와 자동차를 다루고, 사랑하는 법을 알리고자 한다.
한편 KARA 짐카나 챔피언십 3전 경기 전날(3일) 짐카나 드라이빙 스쿨이 열리고, 대회 당일에는 짐카나 및 드리프트 동승 이벤트 그리고 슈퍼레이스 프로 클래스 선수들의 원 포인트 레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이와 함께 KARA 짐카나 챔피언십 상위 클래스 입상자 2명은 국가 대표의 자격으로 오는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TAIWAN AUTO GYMKHANA PRIX 2016’에 출전 기회를 얻는다.
사진: 맥스파워 박상현 대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