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급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어 반도체 섹터 전반의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주의 주가 반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대형주 중심의 반등으로 반도체 전반의 회복 사이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소부장주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사이클 진입 국면에서 우량한 소부장 기업의 주가 탄력성이 크며 실적 회복도 가파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주요 구성종목인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등은 반도체주의 반등 국면에서 큰 거래량을 동반하며 강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에스앤에스텍은 5월 한 달간 약 2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요 종목의 상승에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지난 19일 반도체 ETF로는 이례적으로 8%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며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받으며 상장 한달 만에 순자산 834억원으로 불어나며 10배 이상 증가했고, 상장 이후 수익률은 12.71%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