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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대만 지역에 아무리 많은 무기를 공급해도 중국 통일의 역사적 과정을 중단시킬 수 없고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 의지를 흔들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왕 대변인은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관여하는 관련 기업에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공급한 것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는 ‘상하이 코뮈니케(연합성명)’을 위반한다는 게 중국의 입장이다.
왕 대변인은 “미국측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며 “대만 무장을 중단하고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이 무력으로 독립을 추구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