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에스케이(109740)는 전기차용 2차전지 장비의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소재 공장 부지와 건물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에스케이의 이번 신규 공장취득으로 2차전지 사업의 생산능력(CAPA)가 기존 대비 약 200% 증가해 추가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디에스케이는 해당 공장을 향후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차용 2차전지를 비롯해 각종 2차전지 관련 장비 생산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에스케이는 최근 국내 글로벌 2차전지 대기업으로부터 전기차용 2차전지의 핵심 장비 수주에 성공하며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섰다. 디에스케이는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한 수주 증가에 대비해 CAPA 증설, 관련 인력 충원 등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디에스케이는 지난해 8월 약 165억 원의 전기차용 2차전지 제조 장비를 수주해 2차전지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지난 5일에는 296억 원 규모의 전기차용 2차전지 제조 장비를 추가로 수주했다.
디에스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최초로 수주한 2차전지 장비의 납품 과정에서 해당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대규모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연내 추가 신규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CAPA 증설, 인력 충원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에스케이는 캐시카우 사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분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2차전지 외에도 모바일 로봇 물류 장비와 레이저 광학 모듈을 활용한 검사 장비 분야에서도 조만간 가시적인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