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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30억원 이상의 직·간접 투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식품 분야 전문성을 갖춘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를 발굴해 농식품 스타트업을 지원하도록 뒷받침하는 프로젝트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비, 인력 역량 강화 비용 등을 지원한다.
재단이 선발한 민간 액셀러레이터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소풍벤처스 등 두 곳이다. 이들은 5년 이하 농식품 분야 창업자(예비 포함) 22곳을 선발해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육성 지원을 받은 주요 업체로는 소풍벤처스의 ‘임팩트 어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에이임택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비그로우’ 프로그램 참여 업체인 컬티랩스가 있다.
에이임팩트는 농산물 직거래 주문처리 플랫폼인 ‘어레인지’를 개발했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아닌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대응하는 농가 대상으로 주문 처리·고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소요 시간을 4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소풍벤처스로부터 1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리즈A(1회차) 규모 농식품 펀드도 유치했다.
컬티랩스는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생육정보를 측정·분석하고 재배·생산·유통 등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처리·가공하는 ‘컬티 그로스’, 스마트팜 재배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하는 ‘컬티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의 액셀러레이터 육성 외에도 자체 사업과도 연계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에이임팩트와 컬티랩스는 재단의 벤처육성기업으로 앞으로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과 실용화 지원 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