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모바일 커머스 전문기업인
티사이언티픽(057680)이 글로벌 콘텐츠플랫폼 오지큐(OGQ)에 350억원을 투자해 3대 주주가 됐다.
티사이언티픽은 26일 이같은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네이버OGQ마켓과 티사이언티픽의 모바일쿠폰 인프라를 활용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콘텐츠 쿠폰 유통 등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영역에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티사이언티픽은 지난달 27일 임시주주 총회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매매업 △NFT 판매사업 △가상화폐 거래소업 △가상현실 서비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티사이언티픽은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코리아에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OGQ는 191여개국 1700만명의 소셜 창작자(크리에이터)와 28억건의 콘텐츠 다운로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창작자가 만든 이미지, 동영상, 폰트, 스티커, 음원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3D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저작권 검증 프로세스를 보유 중이다.
네이버(035420),
아프리카TV(067160),
YG엔터테인먼트(122870)의 자회사인 YG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티사이언티픽 관계자는 “OGQ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전략적 공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며 “M&A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산업 영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