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백신 지원해야"…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尹 정부에 촉구

12일 북한 확진자 발생 공식 발표…尹 "백신·의약품 지원할 것" 밝혀
  • 등록 2022-05-14 오전 11:19:24

    수정 2022-05-14 오전 11:19:24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가 북한의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정부의 백신 지원을 촉구했다.

이재준 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지난 12일 감염사실을 공개한 것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를 향해 도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적대적 감정을 내려놓고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유효기간 만료를 앞둔 백신을 1000만 도즈 넘게 보유하고 있으며 유통기한 경과로 폐기된 백신도 200만 도즈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저소득 국가 백신 불균형 현상 해소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가 서둘러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후보는 “필요하다면 이번 지방선거 여·야 출마 후보자들 모두와 협력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양시 코로나 방역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의 봄기운이 윤석열 정부에서도 이어질 수 있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튿날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주민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 지원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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