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오메가헬스케어, 배당·밸류에이션 ‘매력적’

시니어하우징 업황 회복 기대감…정부지원도
올해 배당 수익률 7.5%로 헬스케어 리츠 웃돌아
선행 P/FAD 11.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 낮아
  • 등록 2021-05-08 오전 9:54:00

    수정 2021-05-08 오전 9:54: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오메가헬스케어(OHI.US)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1분기 매출액은 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고,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조정 EBITDA)은 2억6000만달러로 9% 늘어났다. 순이익은 1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8%나 급증했다.

이는 24개 자산매각 이익인 약 1억달러와 신규투자자산의 매출 기여 덕분이지만, 부채 조기상환손실 2970만달러로 일부 상쇄됐다는 평가다.

배당재원인 FAD(Fund available for Distribution)는 1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 늘어났고, 주당 FAD는 0.81달러로 컨센서스를 4% 웃돌았다.

이송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오메가헬스케어의 예상배당수익률은 7.5%로 미국 헬스케어 리츠 평균 배당수익률인 5.5%를 웃돈다”며 “2021년 선행 P/FAD는 11.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말 기준 포트폴리오는 968개로 이중 78%는 전문간호시설(매출액 기준 78%)이고, 22%는 요양원(매출액기준 16%)으로 구성돼 있다.

1월에 헬스피크(PEAK.US)와 체결했던 5억1000만달러 규모의 24개 요양원 매입계약을 완료했고, 이외에 플로리다에 위치한 6개 요양원을 8300만달러에 매입했다.

해당 자산의 초기 순운영소득(NOI) 수익률은 9.2%로 예상된다.

또한 포트폴리오 임대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에 84%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하반기까지 75%대를 유지하다 올해 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73.4%를 기록하면서 백신 출시와 함께 임대율이 회복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 시설 입주자의 백신접종률은 약 81%이고, 직원 접종률은 약 49%로 직전분기 69%, 36% 대비 크게 개선된 수준”이라며 “시니어하우징의 인력부족과 인건비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간병인 지원 내용을 포함해 메디케이드 보장 강화를 위한 4000억달러 규모의 계획을 발표하며 업황 정상화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니어하우징 업황 정상화 흐름과 함께 정부 보조금에 따른 실적 안정성과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투자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메가헬스케어 투자선호도에 대해 가장 높은 별 5개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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