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언택트株는 계속 간다..`카카오`에 러브콜

카카오플랫폼 기반, 언택트 주도주 등극 전망
로체시스템즈 등 코스닥 OLED 관련주에도 관심
93%가 홈쇼핑·온라인, 코웰패션 `언택트 소비주`로 유망
  • 등록 2020-04-19 오전 10:18:57

    수정 2020-04-19 오전 10:18:5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035720)는 광고, 웹툰, 게임, 모바일 금융 등을 중심으로 언택트 주도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로체시스템즈(071280), SKC코오롱PI(178920) 등 OLED 관련주에도 러브콜이 쏟아졌다.

출처: 각 증권사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은 카카오를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카카오는 카카오플랫폼을 기반해 커머스(선물하기), 웹툰, 게임, 카카오페이(증권) 및 카카오뱅크 등 모바일 금융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사용자 4000만명의 메가 트래픽을 활용한 카카오톡 광고도 고성장세다. 하나금투는 “광고·콘텐츠 중심의 견조한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성 확보 가시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카카오는 코로나19에도 연초 이후 주가가 12.05% 올랐다. 지난 달 주가가 9.59%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선 10.61% 상승했다.

OLED 관련주도 증권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SK증권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이송장비 전문업체 로체시스템즈를 추천주로 꼽았다. 거래처인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로 전환하는 투자를 실행하고 베트남 후공정 모듈 투자 등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0억원, 125억원으로 전년보다 134%, 1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은 7.2배 수준으로 같은 업종 대비 극심한 저평가 상태다. 로체시스템즈는 올 들어 주가가 10.76% 하락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미국 애플사의 OLED 채택 비중 증가에 방열 시트 및 PI필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SKC코오롱PI를 추천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5G 스마트폰 전용 PI필름 시장 초기 독점이 가능하단 판단이다.

SK텔레콤(017670)에 대해선 3분기 이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반면 단기 실적 우려에 주가가 지나치게 낮게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 들어 주가가 무려 16.39%나 급락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간 합병으로 자회사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추천주로 꼽혔다. SK증권은 “미국 인플렉트라와 트룩시마 시장 점유율 확대, 유럽 램시마 SC 출시가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26억원, 45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9.9%, 388.0%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증가에 목표주가도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웰패션(033290)은 언택트 소비 확산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K증권은 코웰패션에 대해 “패션부문(매출비중 90%) 유통채널의 약 93%가 홈쇼핑(80%), 온라인(13%)로 이뤄져 있다”며 “언택트 소비형태 확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부문 매출비중의 약 60%가 필수소비재인 언더웨어인데 여름 대비해 언더웨어 판매가 성수기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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