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컨벤션 기획·운영회사 이즈피엠피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오투미트(O2MEET) 3.5’ 버전을 출시했다. 행사 성격과 형태에 따라 필요한 기능만 취사선택해 최적화된 웹·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3.0 버전에 AI(인공지능) 기반 자동관리 기능인 ‘메이킹 센터’를 추가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즈피엠피는 지난해 5월 온라인 행사 운영 플랫폼 오투미트 3.0 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 등 모기업 이즈피엠피가 운영을 맡은 국제행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형태의 프로그램을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해 상용화했다. 2021년 세계 최고 권위 이벤트 기술상 ‘이벤텍스 어워즈(Evnetex Awards)’에서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오투미트는 화상상담 및 입·퇴장 컨트롤 솔루션으로 특허도 받았다.
오투미트 3.5 버전의 최대 강점은 편의성이다. 행사 주최자나 운영자는 오투미트를 이용해 전문 개발자의 손을 빌리지 않고 원하는 기능과 형태의 행사용 웹·앱 페이지를 손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차세대 소프트웨어 구조인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적용해 전시·컨벤션, 엑스포, 축제·이벤트, 상담회, 공연 등 50여 종 행사 유형에 따라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메뉴를 고르듯 하나씩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 등록부터 웨비나, VOD, 전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및 연사·바이어, 데이터 관리 등 개별 단위로 선택 가능한 기능만 200여 종에 달한다.
이충권 이즈피엠피 스마트플랫폼사업본부장은 “메이킹 센터 기능을 이용해 행사 전후에 걸쳐 언제든 영상, 사진, 프로그램북 등 행사 관련 자료와 정보를 실시간 수정·편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기 행사와 마케팅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도 얻을 수 있다”며 “올해 3.5 버전 국내 상용화에 이어 내년엔 수출용 버전을 개발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