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학개미 관심주는 ‘IBM·액센츄어’-유안타

황병준 “실적 안정성, 충분한 상승 여력”
  • 등록 2023-01-04 오전 7:52:57

    수정 2023-01-04 오전 7:52:5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서학개미 관심주로 글로벌 IT 기업인 IBM과 액센츄어가 꼽혔다.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올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미국 IT 서비스: 실적 안정성과 충분한 상승 여력’ 보고서에서 “이들 기업은 실적 안정성이 있고 미국 연준의 정책 전환에 따른 상승 여력까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IBM은 지난해 11월9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는 꿈이 아닌 목적지”라며 업그레이드 된 양자 비트 프로세서 오스프리(Osprey)를 공개했다. (사진=IBM)


IBM은 시가총액 500억달러를 넘는 대형 IT 종목 중 주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순이익 대비 자사주매입+배당금 비율 또한 최근 5년간 평균 117%로 IT 서비스 업종 내 주요 종목 중 가장 높았다.

액션츄어는 자동화, 클라우드, IT 전략 컨설팅, IT 아웃소싱 등 IT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 디지털 전환 수요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10% 초반대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 중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IBM 주가 수익률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주가를 방어한 핵심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이라며 “실적 안정성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주주 환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한다. 최근의 강달러 완화 수혜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액센츄어 관련해 “핵심 투자 포인트는 견고한 수익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 이후 임금 인상에 따른 수익성 부담에도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최근 2년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액센츄어는 올해 과거 5년 평균 5~60% 수준의 잉여현금 대비 배당 지급 및 자사주 매입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는 올해침체 국면 간 주가 하방 지지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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