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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는 전 세계 1만30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물·산림자원 등 환경 이슈 대응 관련 경영정보를 평가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권위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국내외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제공한다.
CDP는 기업의 환경책임 수준을 기업의 환경 정보 공개 수준과 인식 정도, 정책, 전략 등의 항목으로 까다롭게 평가해 ‘리더십 A’, ‘경영 B’, ‘인식 C’, ‘공개 D’ 총 4단계로 평가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기후변화와 물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책임 있게 관리한다고 볼 수 있다.
풀무원은 △용수 재이용 △물 관련 리스크 대응 △물 관련 정책·사업전략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1 CDP 물 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음성나물공장은 공정수를 1차 세척수로, 익산글로벌김치공장은 절임배추에 사용하는 세척수를 재사용하는 방법으로 용수 재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용수절감 설비를 교체하고 용수 재이용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김치공장 용수 재이용률은 지난 2019년 1.4%에서 2020년 2.1%로 늘었다.
풀무원은 물 리스크가 식품기업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고 판단해 국내외 사업장과 물류·서비스·원료 산지·협력 기업에 이르기까지 물 리스크 평가를 실시·관리하고 있다. 또 최신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물 사용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스마트팩토리를 국내 제조 사업장에 도입하고 글로벌 사업장까지 디지털스마트팩토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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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풀무원의 새 첨단 R&D센터인 풀무원기술원을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단독 부지로 이전하면서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친환경 건축물로 연구소를 준공했다. 신축한 풀무원기술원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3월에는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하고 지속가능식품을 선보이며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에는 풀무원에서 생산하는 두부 제품에 대하여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
홍은기 풀무원 ESH 담당은 “이번 수상은 환경에 미치는 기업 활동 영향을 줄이기 위한 풀무원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글로벌 로하스 기업 미션 아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으로서 물 사용 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환경경영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