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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들 분당만 아니었으면 정말 훌륭하고 탁월하신 분들이 많던 국민의당이었는데, 유성엽 대표님도, 이상돈 의원님도 정말 훌륭하신 분이고, 호남중진들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셨더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해 총선 공천심사위원,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할 당시 이 전 의원과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조씨가 박 원장과 귓속말을 하는 사진을 판넬로 만들고, 이번 사건의 ‘박지원-조성은 연결고리’를 의심한 것에 대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박 원장은 조씨가 국정원에 내방한 사실이 있는지, 관련 출입 기록을 제출해달라”며 “만약 조씨가 국정원에 출입한 것이 확인된다면 그가 정치공작의 행동대원일 가능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조씨는 지난 17일 언론 인터뷰 등 공개적인 대응을 중단하고 검찰의 수사에만 협조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는 개인 업무를 이유로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조 씨가 해외로 출국하면, 박 원장의 제보 사주 의혹 자체가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김진욱 공수처장이 조 씨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조 씨와 박 원장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