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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수협은행이 신도시 3곳에 영업지점을 잇달아 개설한다. 다산신도시지점(6월 4일)과 명지지점(18일), 나주혁신도시지점(25일) 등 3개소로 수협은행은 이로써 126개 영업점을 총 129곳으로 늘리게 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다음달 4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지점을 임시로 우선 열고 넉 달간 운영하다 오는 10월경 정식 개점한다. 이어 같은 달 18일 부산 명지지점을 시작으로 25일에는 나주혁신도시지점을 순차 오픈한다는 일정이다.
이미 지난 21일자로 개설준비반장을 임명한 상태다. 이들은 다음 달 중 공식 출점과 동시에 각 지점장으로 선임된다. 새로 설치되는 3곳의 지점장 인사는 이례적으로 수협은행 내부 공모를 통해 이동빈 은행장이 직접 면접해 발탁할 만큼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다산신도시지점 개설준비반장에 이광우 세종지점 마케팅팀장이, 나주혁신도시지점 개설준비반장에는 안병찬 전남지역금융본부 마케팅팀장, 명지지점 개설준비반장은 최기영 부산 영도지점 마케팅팀장이 각각 발령 났다. 전부 영업력을 검증받은 인물들로 채워진 것이다.
수협은행은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한 점세권 리테일영업을 키우기 위해 ‘허브앤스포크(Hub & Spoke)’를 채택했다. 수협은행의 허브앤스포크는 신도시 및 뉴타운 지역에 입주 예정인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영업점의 2분의 1 규모 면적, 4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소규모 스포크(Spoke) 형태로 운영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수협은행의 전국 영업망 운용전략인 ‘허브앤스포크’에 따라 남양주 다산신도시지점은 ‘스포크’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구리지점을 ‘허브’로 삼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분소인 또 다른 스포크 지점과 묶는다는 계획이다. 명지지점과 나주혁신도시지점은 신도시 거점(허브) 기능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