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잘 나가네…일학개미 주목한 이곳

[주목!e해외주식]재팬토바코
2Q 매출 6.2%↑, 영업익 1.2%↑…기대치 부합
일반담배 출하량 3.7%↑, 전자담배 4.7% 증가
터키 등 신흥국 판매↑, 日 궐련형 전자담배↑
연간 매출·영업익 상향 조정…“저점 매수 기회”
  • 등록 2023-08-05 오전 10:00:00

    수정 2023-08-05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재팬토바코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터키 등 신흥국에서 담배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일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담배 판매 호조인 반면 현 주가가 역사적 하단에 위치한 만큼 조정 시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재팬토바코 본사에서 로고가 그려진 모습. (사진=로이터)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재팬토바코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7275억엔,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2072억엔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매출은 신흥국(EMA) 지역 담배 출하량 증가로 견조했으며, 손익은 비우호적 환율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에 기인해 부진했지만 환율 제외 시에는 4.4% 증가한 수치”라고 진단했다.

전체 담배 출하량은 1392억개비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일반담배 및 전자담배 출하량은 각각 3.7%, 4.7% 확대됐다. 일반담배에선 위스톤(Wiston)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8%, 카멜(Camel)이 21.3%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전자담배 출하량은 러시아 내 ‘플룸(Ploom) X’ 판매중단에도 일본 성장세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는 판단이다.

지역별 담배 출하량은 아시아와 서유럽이 각각 전년 대비 1.1%, 3.3% 감소했다. EMA는 8.4% 증가했다. EMA 지역에선 터키, 면세점 판매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외에 일본, 대만,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도 점유율이 늘었다.

특히 일본에선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이 상승했다. 2분기 일본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비중은 37.3%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올랐다. 재팬토바코의 2분기 일본 궐련형 전자담배 출하량 18억개비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2.7%로 0.7%포인트 소폭 올랐다. 전자담배 스틱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했는데, 플룸 X 전용 스틱 출하량이 전년 대비 46.4% 고성장하며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재팬토바코가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조정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2조7590억엔,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633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매출액은 기존 가이던스 대비 4.9%포인트, 영업이익은 43.4%포인트 각각 오른 수치다. 가공식품 사업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재팬토바코의 12개월 선행(Fwd)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로 역사적 밴드 중하단에서 거래 중”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정 시마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잊은 아찔 '초미니'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