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통상촉진단 중국 텐진·항저우 시장 공략

도내 15개 中企 참여…113만$ 계약 추진
  • 등록 2022-04-27 오전 7:36:14

    수정 2022-04-27 오전 7:36:1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2022 경기도 FTA활용 중국 화상 통상촉진단’을 운영, 113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도내 중소 수출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이번 통상촉진단은 현지 수요가 많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기계·장비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된 도내 우수기업 15개 사가 참여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도는 이번 통상촉진단을 통해 총 69건 234만 달러(한화 29억 원 상당)의 수출 상담과 113만 달러(한화 14억 원 상당)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참가기업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이번 통상촉진단 참가로 중국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경기FTA센터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 참여기업 중 하나인 의료바이오기기 제조기업 B사는 이번 통상촉진단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총 15만 달러 상당의 계약추진의 길을 열어 추후 바이어와 관련 상담을 지속 진행하기로 했다.

B사 관계자는 “비록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으로 화상상담을 진행했지만 사전 바이어 마케팅 등 경기도의 세심함 지원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통상촉진단이 공략한 톈진은 수도 베이징의 관문 도시로 코로나 위기에도 작년부터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항저우는 중국 최대 소비도시인 상하이 인근에 있는 도시로 최근 ‘전자상거래(B2B, B2C)’ 비즈니스의 핵심 지역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김태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난관을 극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톈진과 항저우 바이어와의 상담을 교두보로 중국 전역으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편 경기FTA센터는 이번달 26일부터 29일까지 한-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활용한 인도 통상촉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열릴 중동 시장개척단에 참여할 기업체를 4월 29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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