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다. 공개 행보를 시작한 이래 첫 예능 출연이다.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모교인 충암고를 방문해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야구부 선수들을 격려한 후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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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윤 전 총장 캠프 측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7일 자택에서 SBS ‘집사부일체’ 촬영을 진행했다. 오는 19일 추석특집 방송분에 출연할 예정이다.
촬영은 지난 7일 윤 전 총장 자택에서 늦은 시간까지 이뤄졌다. 다만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는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의 TV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느덧 대선 주자들의 예능 출연은 필수 관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도 2011년 SBS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다.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장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고, 이후 실제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하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또 다른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지난 6월 tvN 뮤직토크쇼 ‘곽씨네 LP바’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와 모래시계 검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