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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6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4%, 50% 증가한 액수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 매출액도 6746억원, 영업이익 3114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레카네맙, 도나네맙 등 알츠하이머 항체 의약품 시장 형성이 가시화와 면역관문억제제들의 적응증 화대 등으로 항체 의약품의 견조한 수요 증가로 CMO 사업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위탁개발(CDO) 플랫폼 추가로 CDO에서 CMO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100% 종속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 아일리아 등 블록버스터들의 특허 만료로 오는 2023년 휴미라 이후에도 지속적인 바이오 시밀러 출시와 미국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침투 증가로 고성장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수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