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퀘스트, 자회사 성장성 주목 '저평가'-한화

  • 등록 2013-11-28 오전 7:55:58

    수정 2013-11-28 오전 7:55:5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유니퀘스트(077500)에 대해 자회사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 유지가 가능하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성장성이 부족한 게 흠이었지만 자회사 드림텍이 큰 폭으로 실적 호전되며 성장성이 가미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의 성장성이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아, 2014년 예상 실적기준으로 PER 5.7배에 머물고 있어, 중기적으로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08년 914억원에 불과했던 자회사 드림텍(지분 43.5%보유)의 매출액은 2012년 4482억원, 2013년에는 71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라 스마트폰 PBA 매출이 동반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드림텍의 3분기 매출액은 5613억원, 당기순이익은 50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66%, 6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성장과 새로운 부품 적용을 감안하면 드림텍의 2014년 매출액은 9000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 당기순이익은 7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베트남 공장은 작년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매출 비중은 약 5%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비용이 높은 중국을 줄이면서 그 물량을 베트남으로 이전해 주요 생산기지화 시킬 계획이어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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