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전국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발표한 전국 유권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4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트럼프(46%)에 오차범위 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67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실시됐 고, 오차 범위는 ±2% 포인트다.
이번 결과는 지난주에 ABC뉴스와 입소스가 한 여론조사와 유사하다. 지난주 해리스는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47%)에 4%포인트 앞섰다. 2주전에는 50%대 48%로 해리스가 2%포인트 앞섰다. ABC뉴스의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여름 해리스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후보로 지명 된 이후 거의 동일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공화당 지지층의 7%, 트럼프는 민주당 지지층의 3% 찬성을 얻었다. 해리스는 보수주의자의 11%, 트럼프는 진보주의자의 4%의 지지를 얻고 있다.
무소속 유권자들은 49%대 44%로 트럼프보다 5%포인트 더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여성 중에서는 해리스가 55%대 37%로 지지를 크게 얻게 있고, 무소속 남성 중에서는 트럼프가 49%대 45%로 해리스보다 작은폭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한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이날까지 선거분석업체 디시즌 데스크 HQ와 최근 330개 여론조사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트럼프가 48.3%, 해리스가 48.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