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P2P대출업체 비욘드펀드는 이달 중 대체투자 전문 아람자산운용사와 함께 공동 투자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100억원 규모의 상품으로 80억원은 아람자산운용에서 판매하며 20억원은 비욘드펀드 플랫폼에서 판매한다. 지난 9월 양사가 체결한 투자상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비욘드펀드 관계자는 “P2P금융사들과 제도권 금융기관들과의 투자, 상품 공동 개발등의 협업은 국내 P2P 금융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와 P2P대출업체의 협업은 피델리스자산운용사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시도했다. 피델리스자산운용사는 P2P사모펀드를 설정해 증권사를 통해 이를 판매했으며 이어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P2P협업모델을 강구 중이다. 메리츠자산운용도 P2P사모펀드를 선보였으며, 에스아이케이자산운용사도 지난 9월 부동산 전문 P2P대출업체 위펀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러한 협업으로 우량 투자처 발굴 및 전문 역량 교류, 대체투자상품 및 리스크 분석 노하우 공유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수 위펀딩 대표는 “이러한 협업을 바탕으로 사모펀드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에게 상품 공급이 가능해 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