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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반떼를 운전한 여성은 람보르기니 차량의 운전석 쪽을 들이받은 채 멈췄고, 차에서 내리며 주저앉는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고를 목격한 아파트 주민들은 당시 목격담을 전하며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상가 편의점에 배달 차량이 짐을 내리려고 주정차 해놓은 상태에서 이를 피해 아파트로 들어가던 차량이 옆 출입구로 나온 차를 못봐 사고가 났다”, “사고 난 자리가 주정차 금지 구역인데 편의점 배달 차량이다 보니 짐 하차 후 사고를 보고 차를 빼서 가버렸다”며 “두 사고 차량은 골목 주정차 때문에 벼락 맞은 꼴이 됐다”, “탑차가 꽤 오래 서있었는데 사고가 나니 차를 빼서 가버리더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람보르기니 차량의 차주 A씨가 직접 온라인상에 “추측성 비난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사고 당시에 대해 “저는 아파트 입구에서 출차를 시도하던 중이었다. 탑차가 제 출차를 위해 잠시 멈춰주셨다”며 “이때 아반떼 차량은 탑차의 정차를 기다리지 못하고 차선을 넘어 직진했고 제가 도로에 완전히 진입한 순간 충돌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가 불법적인 일 때문이라는 오해에 대해선 “저는 합법적인 애플리케이션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라며 “이런 사고가 처음이라 경찰에 사건 접수까지 해야 하는지 몰랐다. 추후 보험사 측 의견을 듣고 사건 접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측성 비난이나 욕설은 삼가달라. 이 글을 통해 사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길 바라며, 더 이상의 오해나 불필요한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국내에서 한정판으로 출고됐으며 가격은 약 3억 8000만 원이다. 희소성이 있는 만큼 중고시장에서는 더 높은 가격인 4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