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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의 장편소설 ‘고래’가 지난 4월18일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인터내셔널 부문)에 호명될 당시 심사위원단이 평가한 말이다.
2004년 출간한 천명관 소설 ‘고래’(문학동네)가 다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책 출간 후 19년 만이다. 노벨 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뒤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소설은 4월 넷째 주 예스24 소설·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도 12위로 진입했다. 예스24에서의 18~19일 양일간 판매량을 보면, 부커상 지명 직전 한 주(11~17일) 대비 235.1% 늘기도 했다.
구매자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 비중도 10.8%나 차지하면서 다른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와는 다른 판매 양상을 보였다. 교보문고는 “해외 문학상에 대한 공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고연령대 독자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분석했다.
한편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9주째 1위를 수성했다. 이 책은 PDF판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쪽수가 워낙 많은 데다가 책 가격이 저렴한 까닥에 종이책 구입이 많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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