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중기 이슈] 작년 韓 유니콘기업 22개사

  • 등록 2023-02-11 오전 9:00:00

    수정 2023-02-11 오전 9: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2월 둘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사진=중소벤처기업부)
1. 유니콘기업 4개 순증…추가 7개·졸업 3개도 ‘연간 최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국내 유니콘기업이 22개사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 분석회사 ‘CB 인사이트(Insights)’ 등재 14개사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가 파악한 8개사를 더한 수치다.

2021년 말 18개사이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지난해 7개사가 추가됐고 3개사는 상장,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4개가 순증했다. 추가와 졸업 모두 국내 유니콘 기업을 집계한 이래 연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우선 복합 경제위기로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2021년 539개사에서 지난해 258개사로 52.1%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개사가 유니콘에 진입했다.

지난해 국내 유니콘 졸업기업은 쏘카(코스피 상장), 에이프로젠(인수·합병), 티몬(인수·합병) 등 연간 최다인 3개사다. 글로벌 유니콘 졸업이 142개사에서 38개사로 73.2%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2.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이영 장관 “올해 6000개사 참여 목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작을 알리는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작을 널리 알리고 연동제에 대한 참여·확산의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기업 수를 올해 말까지 6000개사로 확대하는 목표다.

이번 로드쇼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간 협·단체,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0회 이상 로드쇼를 개최한다. 중기부는 약 4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부는 본 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로 ‘연동제 현장안착 TF(태스크포스)’ 발대식도 진행했다. ‘연동제 현장안착 TF’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과 법제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1차 TF에 이어 구성했다, 연동제를 본격적으로 기업 현장에 안착시키는 게 목표다.

다만, 이 자리에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은 불참의사를 밝혔다.

3.지난해 중기 수출, 자동차는 웃고 플라스틱·화장품은 울고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1175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중기부의 ‘2022년 중소기업 수출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대외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은 2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2578개로 전년(9만 2114개사)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 1000만달러 미만 기업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수출기업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수출액 1억달러 이상 기업이 64개로 전년대비 12.3% 증가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10대 품목 중 자동차(18.3%), 기타기계류(18.2%) 수출이 올랐고 자동차부품(6.9%), 반도체제조용장비(6.2%)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플라스틱 제품(-4.9%)과 화장품(-7.6%)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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