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핵심 기술의 자급자족을 달성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유럽연합의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내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본 유럽 위원회 보고서와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NXP Semiconductors NV, 독일의 Infineon Technologies AG, 일본의 칩 제조업체 Renesas Electronics Corp.는 모두 중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들은 애플(AAPL)의 iPhone에 사용된 프로세서와 경쟁하며 AI칩을 만들지는 않지만, 자동차,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가전제품을 포함한 반도체 경제의 핵심 부문에 필수적인 마이크로컨트롤러와 기타 칩을 만드는 기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