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조동길 회장, 테니스로 `스킨십 경영`

30여년 테니스 사랑, 경영활동에 접목
  • 등록 2006-10-22 오전 9:31:00

    수정 2006-10-22 오전 9:31:00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테니스를 통한 `스킨십 경영`이 화제다.

평소 테니스 예찬론자로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이기도 한 조동길 회장은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의 테니스 코트에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한솔배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고, 직접 선수로 뛰어 회사 임직원들과 실력을 겨뤘다.

조동길 회장은 그동안 매 대회마다 선수로 참가할 정도로 테니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 왔으며, 한솔그룹 9개 계열사 7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전체 3위를 기록하는 수준급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조 회장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참가 선수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조 회장은 미국 고등학교 유학시절 테니스와 인연을 맺고, 연세대 경제학과 재학 때도 테니스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등 30여년 간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키워 왔다.

또한 지난 2003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국내 최초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을 개최, 마리아 샤라포바와 마르티나 힝기스 등 세계 정상급의 스타 선수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고명호 한솔그룹 상무는 "매년 한솔배 테니스대회를 개최하고, 회장이 직접 선수로 참여함으로써 계열사 임직원 간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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