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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26% 급등한 배럴당 9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9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 93달러를 넘기도 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역시 장중 내내 배럴당 93달러 위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 역시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나라다. 올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장국이다. OSCE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함께 포함돼 있다.
러시아는 세계 주요 산유국 중 하나다. 러시아가 주요 원자재의 공급을 끊어버릴 경우 세계 에너지 대란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더해 미국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서부 지역의 눈폭풍 악재까지 나왔다. 이는 미국 내 일시적인 원유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재료다.
원유시장은 이미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도래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다수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건 2014년 7월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