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엘앤에프는 전날 대비 17.47% 오른 27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5.32%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엘앤에프는 지난 4월3일 34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20만원대로 내려앉은 이후 점차 반등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는 이날 0.09% 하락한 1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1.91% 오르며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등극한 이후 소폭 하락세다.
엘앤에프 매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건 저평가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영향이 크다. 그동안 엘앤에프는 더딘 원재료 수직계열화와 낮은 내재화율이 아쉬운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지난 3월 시노리튬머티리얼즈와 국내 수산화리튬 합작법인을 설립해 리튬 국산화에 나선 데 이어, 지난달에는 LS(006260)와 전구체 사업을 영위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최근 전구체 합작사 설립을 발표하는 등 인플레감축법(IRA) 법안에 발맞춰 적극적인 수직 계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83% 증가한 46만6000대를 기록해 기대치를 웃돌면서 양극재를 판매하는 엘앤에프의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3조8873억원) 대비 65.5% 증가한 6조4334억원, 영업이익은 15.9% 늘어난 3087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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