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 연극 ‘머핀과 치와와’ 포스터(사진=서울연극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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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머핀과 치와와’ (1월 21~30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 서울연극센터 후원)
인간 지성의 집대성인 인공지능(AI) ‘라이카’가 전 가정에 필수적으로 보급된, 소수의 인간만 살아남은 근 미래. 교류 없이 각자의 공간에서 라이카의 알고리즘을 강화하기 위한 노동을 하며 살아가던 인간들은 어느 날 이미 멸종해버린 동물과 인간이 결합하며 신체가 변화하는 현상을 마주하게 된다. 라이카는 과연 동물로 변해가는 인간을 ‘인간’으로 식별할 수 있을까? 서울문화재단의 2021년 ‘비넥스트’(BENXT) 사업 선정 작품이다.
| 연극 ‘컬러보이’ 포스터(사진=극단 래빗홀씨어터, 도마뱀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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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컬러보이’ (1월 21~30일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 극단 래빗홀씨어터, 도마뱀꼬리)
새 학년 새 학기 첫 날, 전학 온 시몽의 얼굴과 몸은 다양한 빛깔의 반점으로 뒤덮여 있다. 학생도 선생님도 모두가 ‘컬러보이’ 시몽에게 빠져든다. 단 한 사람, 클레망스만 빼고. 시몽은 세상을 지나치게 아름답게 만들고, 클레망스는 유일한 친구인 유령 오스카와 함께 시몽의 진실을 파헤친다. 프랑스 소설가 마르탱 파주의 동명소설을 무대에 올리는 작품으로 김태령이 연출하고 배우 김혜수, 장우영, 정지아, 한새롬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