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정해진 서울대 교수팀이 주도하는 국내 공동 연구진이 해양 플랑크톤 군집 내 높은 탄소보유량을 지닌 먹이망 구조를 알아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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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기 내 이산화탄소의 25%를 흡수하는 해양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전 세계 해양 광합성 생물의 탄소 보유량이 육상 광합성 생물의 1%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해결책이 요구된다.
이 밖에 먹이망 구조가 피라미드인 경우에 가장 많은 탄소를 보유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정해진 교수는 “가장 많은 탄소를 보유하는 먹이망 구조가 식물플랑크톤, 원생동물플랑크톤, 후생동물플랑크톤의 피라미드 구조로 밝혀졌기 때문에 식물플랑크톤을 늘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무해성 식물플랑크톤의 양을 늘리고 이를 잘 포식하는 원생동물플랑크톤의 양도 늘리는 방법을 찾는다면 해양생태계 내 탄소보유량을 늘리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16일자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