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IPO 최대 1.7조원 조달.."내달 7일쯤 상장"

7000만주 매각..주당 17~20달러로 14억달러 조달
시가총액 109억달러 추정.."11월 둘째주 상장"
  • 등록 2013-10-25 오전 6:00:47

    수정 2013-10-25 오전 6:09:0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트위터(Twitter)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16억달러(약 1조7000억원)를 조달하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달 7일쯤 상장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트위터는 24일(현지시간) 이번 IPO를 통해 주식 7000만주를 일반 공모 방식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1주당 공모 희망가격은 17~20달러로 정해졌고, 공모가격을 20달러로 가정할 때 총 IPO 금액은 14억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그러나 주관사들이 행사 가능한 옵션 물량 1050만주까지 시장에 나온다면 조달금액은 최대 16억1000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한 공모가격이 20달러 가까이에서 책정될 경우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10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위터는 정확한 공모 일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둘째주에 상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최종 공모가격은 6일 결정되고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는 이르면 7일에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NYSE에 ‘TWTR’이라는 종목코드(티커)로 상장된다.

앞서 트위터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한 자료에서 올 6월말 현재 적극적 이용자수가 2억1800만명에 이르러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에는 693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작년보다 적자폭이 커진 반면 매출액은 증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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