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대선을 사흘 앞둔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가 전국 지지율에서 오차범위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3%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시시간) 공개된 유고브의 선거예측모델에 따르면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지지율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40명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8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합주의 80여명은 여전히 오리무중상태다.
지난달 16일 유고브의 선거예측모델에서는 해리스가 선거인단 250명을 확보하고, 219명에 그친 트럼프를 크게 앞서고 있었다. 확정되지 않은 선거인단 수는 69명에 그쳤는데, 약 2주 후에 더 불확실한 상황이 된 것이다.
유고브는 네바다, 애리조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6개 주를 경합주로 꼽았다. 미시간은 해리스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경합주에서 제외했다.
해리스는 네바다 주에서 50%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트럼프(48%)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에서도 49% 지지율로 47%를 기록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해리스와 트럼프는 49%대 48%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애리조나 주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에 3%p, 조지아 주에서는 1%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