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다니는 결혼 13년째인 김모 씨(43)는 아침을 제대로 먹고 출근한 적이 거의 없다.허둥지둥 차에올라 담배부터 피워 문다.사무실에 출근해서는 자리에 앉자마자 자판기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 종일 서류 속에 파묻혀 생활한다. 그러다 속이 쓰려 시계를 보니 점심시간.속도 풀겸 점심은 얼큰한 김치찌개에 공기밥 하나를 추가한후 오후엔 식곤증을 이기기 위해 커피와 탄산음료를 마신다. 퇴근 후에는 다시 거래처 사람들과 2~3차에 이르는 술자리를 반복하기를 몇년째다.
1주일이면 3∼4일을 이렇게 무절제하게 생활하는 김씨는 만성 위장병 환자다.우선 아침 결식으로 인한 혈당치 저하로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은 물론 점심과 저녁의 과식·야식으로 이어지니 아무리 튼튼한 위장인들 성할리가 없다.늘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거북하다.뱃속이 비어있으면 어김없이 속쓰림 현상이 나타난다.
필요량은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눠 1대 1.5대 1.5의 비율로 고르게 먹고, 단백질은 1일 1회 이상, 채소류는 300g, 과일은 100g 이상, 식염은 10g 이하 섭취하며 설탕은 가능한 한 먹지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