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카프로(006380)가 인도의 카프로락탐 수요 증가에 따른 직접적 수혜 기대감에 강세다.
1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카프로 주가는 전날대비 350원(5.01%) 오른 7330원을 기록 중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도는 자동차·의류 시장 성장에 따라 나일론 수요가 급증하면서 카프로락탐 수입량이 연간 20%가량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도의 카프로락탐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한국산 비중도 지난 2015년 0%에서 지난해 31%로 큰 폭 성장 중이다. 한국의 카프로락탐 수출량은 지난 8월 누적기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는데 이 중 인도가 60%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카프로는 한국의 카프로락탐 독점생산 업체로 인도 수요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주라고 판단했다.
카프로의 실적은 올해 4분기와 내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카프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3% 증가한 40억원으로 추정되며 4분기 영업이익은 1341% 늘어난 1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633억원으로 예상돼 실적의 방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